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마지막 가는 길은 외롭지 않았다. 30도를 넘는 폭염 속에서도 수만명의 조문객이 고인의 삶을 되새기며 애도했다. 교복을 입은 학생, 아이의 손을 잡은 가족, 직장인 등 다양한 시민들이 줄지어 선 풍경은 그가 얼마나 폭넓은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는지 가늠할 수 있다. 추모 열기는 전국의 36곳 분향소를 넘어 베이징, 로스앤젤레스 등 해외 한인사회에도 이어졌다. 손편지·방명록·포스트잇·홈페이지를 통한 추모 메시지가 넘쳐나고, 정의당에는 당원 가입과 후원금 납부가 급증했다고 한다. 고인을 애도한 5일 동안 시민들은 정치인 노회찬의 삶과 꿈을 되새기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빈소와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은 “혼자만 무거운 짐을 지게 해서 미안하다” “노회찬의 삶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기 ..
정치 칼럼
2018. 7. 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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