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영의 이면]양정철, ‘말과 글’의 참모
19대 대선 직후 홀연히 떠났던 양정철 전 청와대 비서관이 잠시 귀국했다. ‘양비’라는 호칭이 더 익숙한 양 전 비서관.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비서실장, 국회의원, 당 대표를 거치며 짧은 시간 상층 단위에서 정치를 학습했다. 때마침 금권, 패권 정치가 저물 무렵이었다. ‘양비’는 현재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적 무게를 만들었다. 2008년 3월 ‘시민 문재인’은 경남 양산 매곡마을로 내려와 “밥벌이가 아니라면 더 깊숙한 골짜기를 찾았어야 했다”고 했다. 그랬던 ‘시민 문재인’을 정치 한복판으로 끌어낸 것은 정권교체를 도원결의한 친노 그룹의 집단적 결의였다. 그다음 기승전결은 ‘양비’가 엮었다. 한 손엔 ‘노무현의 유산’을 또 한 손엔 을 건네며. 2012년 대선 시작부터 2017년 대선 마무리까지 ‘양비’의..
정치 칼럼
2018. 2. 1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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