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칼럼]욕쟁이 아줌마 해결단
‘중국의 아줌마’ 하면 공원에서 단체로 광장무를 추는 모습이나 테이블에 둘러앉아 마작을 하는 이미지가 떠오를지 모른다. 그러나 지금 중국에서는 오로지 욕설로 채무 상환, 의료 사고, 재개발 갈등 등 각종 분쟁을 조정해 온 욕쟁이 아줌마 해결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허난(河南)성 상추(商丘)시 일대에서 활약하던 아줌마 욕쟁이 해결단원들은 평균 나이 50세의 중년 여성 30여명으로 구성됐다. 주로 욕설, 모욕, 공갈을 사용해 빚 독촉을 하는데 하루 ‘출장비’는 100∼200위안(약 1만7000∼3만4000원). 적게는 3명, 많게는 10명씩 ‘현장’으로 몰려가 “나쁜 놈” “남자 구실 못하는 병신” 같은 욕설을 폭탄처럼 쏟아내면, 이를 견디지 못한 채무자들이 당일에 빚을 청산했다. 빠르면 1시간 안에 받아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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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8. 1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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