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칼럼]슈퍼히어로 대통령을 넘어서
이제는 종영한 지 10년도 지난 미국 드라마 은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정치의 내부 디테일을 시청자들의 안방에 성공적으로 가지고 왔고, 여전히 미국 역대 최고 드라마 중 하나로 꼽힌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열광적인 애청자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소통의 문제를 이야기하면서 이 드라마를 언급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개인적으로, 미국 정치의 정책결정 과정이나 당파적 논쟁구도를 생생하게 이해하는 데 이보다 좋은 텍스트는 없다고 생각하며 가끔씩 수업에서 교재로 사용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보다 더 비현실적인 드라마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드라마 속 바틀렛 대통령은 노벨 경제학상 수상경력이 있는 진보적 경제학자 출신이며, 누구보다도 정책적 디테일들..
정치 칼럼
2017. 9. 2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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