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의전비서관 음주운전, 청와대에 기강이 있기는 한 건가
대통령을 지근에서 보좌하는 의전비서관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지난 23일 새벽 서울 종로구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2%로 운전면허 취소 수준이었고, 청와대 직원 2명도 함께 타고 있었다.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고,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음주운전 처벌 강화’를 주문한 지 얼마 안되어 핵심 참모인 의전비서관이 청와대 인근에서 관용차로 음주운전을 했다니 충격적이다. 청와대 기강이 “만취 상태”라는 힐난을 들어도 싸다. 문 대통령은 김 비서관을 직권면직했으나, 이렇게만 끝내고 갈 게 아니다. 우선 음주운전 경위, 동승한 청와대 직원들의 음주운전 방조 여부 등을 조사해 응분의 책임을..
정치 칼럼
2018. 11. 2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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