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발언대]이수역 사건, 주목해야 할 ‘분노의 감각’
‘이수역 사건’이 사건 발생 한 달 만에 다시 도마에 올랐다. 지난 13일 한 일간지가 단독보도라며 ‘이수역 사건 여성, 중대병원서는 입원 퇴짜’ ‘언니가 맞았다고 했는데…본 적은 없어’라는 제목의 기사 2건을 쓰면서다. 이후 다른 언론에서도 이 보도를 인용하며 여성들의 부상은 경미했으며, 증언이 보지도 않고 한 거짓임을 암시하는 제목을 건 기사들이 줄을 이었다. 아직 경찰이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지 않았기에 사건의 실체를 알 수는 없다. 그럼에도 이 기사들은 제목만으로 누군가 거짓을 말하고 있다고 의심을 하게 하고, 잘못된 성별 대결 구도를 강화할 수 있기에 매우 위험하다. ‘이수역 사건’ 이후 만나는 사람마다 이 사건의 진실은 무엇인지, 어떻게 봐야 하는지 질문한다. 나 역시 사건의 실체적 진실은 알..
일반 칼럼
2018. 12. 1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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