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취임 이후 최저인 48.8%로 떨어졌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9일 발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8.8%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9주 연속 하락해 지지율이 50%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부정 평가는 45.8%에 달했다. 긍정과 부정 평가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인 3.0%포인트에 불과해 이런 추세라면 긍·부정 평가가 엇갈리는 ‘데드크로스’가 임박한 모양이다. 지지율 하락의 내용을 보면 더 심각하다. 중도층에서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고,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줄곧 우호적이었던 50대 장년층도 부정평가 우세로 돌아섰다. 지지율 하락세가 구조화되는 조짐마저 보인다. 지지율 하락은 개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경제 상황, ..
이른바 ‘혜경궁 김씨(@08-hkkim)’ 트위터 계정 소유주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라는 경찰 수사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이 지사 측은 “경찰의 수사결과는 전적으로 추론에 근거한 것으로 전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도대체 이 지사를 둘러싼 진실 공방의 끝은 어디일지 가늠하기조차 어렵다. 인구 1300만명이 사는 최대 지방자치단체의 수장이 취임 넉 달 내내 의혹에만 휩싸여 있으니 도정을 제대로 살필 수나 있을지 걱정이다. 그동안 이 지사 관련 여러 의혹들이 있었지만 이번 사건은 내용이나 규모 면에서 다른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폭발력이 크다.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은 2013년 이 지사 친형 비난으로 활동을 시작한 이후 2017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2018년 경기지사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