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코오롱 ‘인보사’ 성분 바뀐 것 알고도 판매를 했다니
코오롱생명과학이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인보사 케이주’의 성분이 잘못된 사실을 2년여 전에 알고도 묵살한 정황이 드러났다. 미국 내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이 “유전학적 계통검사(STR)를 실시한 결과, 인보사 2액이 허가 당시 제출한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인 ‘293 유래세포’였다”는 내용을 2017년 3월 코오롱생명과학에 통지했다는 것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이런 사실을 지난 3일 공시했다. 신약성분이 바뀌었다면 치료효과가 달라짐은 물론 부작용까지 우려되는 중대사안이다. 코오롱이 이를 알고도 판매를 강행했다면, 국민생명을 담보로 ‘대국민 사기극’을 벌인 것이나 다름없다.코오롱은 “최종 결론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코오롱티슈진의 2년 전 통지에 대해서도 “‘생산이 가능하다’는 내용..
일반 칼럼
2019. 5. 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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