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윤미향 정의기억연대 대표 “여러분, 지금 전 세계에 나비가 날고 있어요. 이 늙은 나비도 날며 다녀요.” 2015년 8월14일,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에 김복동 할머니는 단상에 올라 온 얼굴에 웃음을 가득 머금고 그렇게 외쳤다. 일본 정부는 여전히 과거 전쟁에서 저지른 그들의 죄악에 대해 반성하지 않고 있었다. 오히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향해 “강제로 연행했다는 증거가 없다”며 일본군 성노예 범죄의 책임을 피해자 탓으로 돌리고 있을 때였다. 그런 절통한 상황이었는데도 할머니는 일본 정부가 역사를 부정하는 행위를 하면 할수록 ‘우리가 이겼다’라고 생각했다. “나는 희망을 잡고 살아” 2017년 5월부터 시작된 암투병 생활로 몸이 극도로 쇠약해진 상황에서도 희망은 꺾이지 않았고, “전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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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3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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