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에서]교육감 선거가 깜깜이였다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보수는 시·도교육감 선거에서도 대패했다. 전체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과 경기 등을 포함해 14곳에서 진보 후보가 승리했다. 울산에서도 처음으로 진보 성향의 후보가 당선됐다. 진보 후보들의 득표율은 4년 전에 비해 모든 지역에서 크게 올랐다. 보수가 승리한 곳은 대구와 경북, 대전뿐이다. 보수 진영은 패인을 ‘깜깜이 선거’에서 찾고 있는 듯하다. 유권자들이 교육감 선거에 기본적으로 관심이 낮은 데다 남북, 북·미 회담 같은 초대형 이슈가 터져 후보자 자질이나 정책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선거가 치러졌다는 것이다. 이런 주장은 보수 교원단체가 제기하고 보수 언론을 통해 확대 재생산되면서 교육감 직선 제도 자체를 손봐야 한다는 얘기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는 보수의 무책임한..
일반 칼럼
2018. 6. 2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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