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전술핵 재배치론 부추기는 정부에 묻는다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론이 안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어제 전술핵 재배치를 위한 1000만 온라인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당초 찬성입장이던 바른정당 외에 국민의당에서도 필요성에 공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에서도 검토발언이 잇따르고 있다. 백악관 고위관계자가 전술핵 재배치 검토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미 언론보도가 나온 데 이어 존 매케인 미국 상원군사위원장도 긍정적 검토 발언을 내놓았다.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론이 활기를 띠는 데는 청와대의 불분명한 태도가 큰 영향을 미쳤다. 전술핵 재배치 발언이 나올 때마다 “정부는 검토한 적이 없다”는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 사실상 논의를 키웠다. 전술핵 재배치를 반대한다면 송영무 국방장관이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의제도 아닌 전술핵 재배치를 거론..
정치 칼럼
2017. 9. 12. 10:40
최근에 올라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