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칼럼]민주노총, 사회연대노총으로
오늘 노사정대표자회의가 열린다. 우여곡절 끝에 민주노총이 참여하면서 성사된 자리이다. 내 주변의, 다소 진보적인 사람들에게 민주노총은 참 독특한 존재이다. 어쩌다 이야기 소재로 떠오르면 비판과 한탄으로 동네북이 된다. 그러다가 마무리에선 ‘제발 민주노총이 잘해야 한다’며 또 기대를 건다. 그냥 단념해버리면 될 걸, 왜 이 사람들은 이리 미련을 갖는 걸까? 1980, 90년대를 거친 사람들에게 민주노총은 ‘노동조합’ 그 이상으로 기억된다. 영화 은 6월로 끝을 맺지만 그해 여름부터 노동자들이 나섰다. 노동조합 자체가 불온시되던 상황에서 민주노조를 만들고, 권력을 연장한 권위주의 정부와 싸웠다. 그 기세로 1995년 민주노총을 건설하고 이후 IMF 구조조정에 저항했다. ‘전투적’이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당시 ..
주제별/노동, 비정규직
2018. 1. 3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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