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열며]‘SKY 캐슬’ 랩소디
“드라마가 너무 무서워서 TV를 꺼버렸다.” 요즘 주변에서 들은 얘기다. 공포 드라마가 아니다. 자녀를 서울대 의대에 보내려고 혈안이 된 상류층 부모들의 이야기를 담은 JTBC 드라마 얘기다. 이 드라마의 인기는 신드롬에 가깝다. 방송이 끝날 때마다 온·오프라인이 시끌시끌하다. 2~3명만 모여도 침 튀기며 이야기를 쏟아낸다. 최근엔 방송 전 게시판에 올라온 드라마 내용이 실제 방송과 일치하자 ‘내용이 유출된 것 아니냐’는 논란까지 일어났을 정도다. 급기야 제작사 측이 “시청자분들께서 다양하게 추측한 내용이 우연히 맞아떨어진 것일 뿐, 제작진 유출이 아니다”라는 공식 해명까지 내놓았다.이 드라마가 섬뜩한 것은 자녀의 입시경쟁에 물불을 가리지 않는 부모들, 성공보수로 강남 집 한 채 값을 대가로 받는 입시 ..
일반 칼럼
2019. 1. 1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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