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계 성폭력 문제로 체육계는 물론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대통령까지 나서 근절 의지를 강력히 천명했지만 정작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헛발질로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 이번 기회에 올림픽 메달 연금과 소년체전을 폐지하고, 대한체육회에서 대한올림픽위원회(KOC)를 분리하겠다는 문체부의 발표 이후 체육계 분위기는 엉망진창이 됐다. 이 문제들은 이미 십수 년 전부터 논의되어 온 체육계의 뜨거운 쟁점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우선 선수들의 인권 회복에 집중하고 그 후에 지혜와 여론을 모아 서서히 풀어가야 할 사안들이다. 그러나 정부의 안이한 대책은 앞으로 제2, 제3의 심석희가 나타나기 어려운 상황을 만들고 말았다. 엘리트 체육을 퇴보시킬 수 있는 정부의 섣부른 대책에 체육계는 한목소리로 반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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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 2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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