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7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 중요하지 않았던 적은 없지만 이번 방한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 이루어진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은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미국과 북한은 전쟁 직전과 같은 험악한 말폭탄을 주고받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 한국, 중국을 차례로 방문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서 우려되는 부분은 위기국면에서 불에 기름을 부을 수도 있는 그의 돌발적인 스타일이다. 그는 국내외 현안을 구분하지 않고, 참모진과 조율되지 않은 메시지를 던져왔다. 북한 문제도 예외가 아니다. 유엔 총회 연설에서 김정은이 자살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북한을 완전히 파괴할 수..
정치 칼럼
2017. 11. 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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