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특수학교 나래학교 개교, ‘마음의 장애’ 극복 계기로
공립 장애인 특수학교인 서울 서초구 ‘나래학교’가 다음달 1일 개교한다. 서울에 공립특수학교가 문을 여는 것은 2002년 서울경운학교 이후 17년 만이다. 애를 태워온 학생과 가족들을 고려하면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곳곳에서 파열음을 내고 있는 다른 특수학교의 더딘 설립 속도를 보면서 한국 사회의 성숙도와 장애인 인권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된다.설립 추진 2년10개월 만에 문을 여는 나래학교는 비교적 큰 갈등 없이 추진됐다. 유치원부터 고교까지의 지체장애학생 66명(순회학급 포함 27학급)으로 교육을 시작하며, 향후 직업교육 과정까지 모두 35학급, 140명가량의 학생을 수용할 계획이다. 이곳도 한때는 인근 주민들이 학교 설립 조건으로 일반 건물 층수 제한 완화를 요구했으나, 그 대신 마을에 북카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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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8. 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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