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이제는 태양광 모듈도 재활용 시대
에너지는 문명의 동력이었다. 에너지 역사는 생성과 소멸의 과정을 통해 비가역적 흔적을 남긴다. 석탄은 1950년대 런던 스모그와 같은 공해 발생으로 인간에게 고통을 주었고, 석유는 대량의 원유 유출로 치유할 수 없는 해양환경오염을 일으켰다. 원자력은 치명적 안전사고와 폐기물처리라는 미완의 상흔을 남겼다. 청정에너지로 알려진 태양광발전도 시간이 지나면 폐모듈 발생이라는 흔적과 함께 재활용이라는 과제를 남긴다. 2000년 초반부터 본격 설치되기 시작한 태양광발전시설은 설비수명이 다가오면서 폐모듈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의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해까지 발생한 태양광 폐기물의 누적 배출량은 285t이고, 2020년이면 추가로 233t이 증가한다. 최근 태풍으로 인한 산사태로 발생한 폐모듈은 우리에게 ..
주제별/환경과 에너지
2018. 7. 18. 15:00
최근에 올라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