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기념행사 따로 치른 한·중 수교 25주년의 현실
한국과 중국이 오늘 수교 25주년을 맞는다. 한·중관계는 기로에 서 있다. 불신은 확대되고 경제협력 및 안보협력은 격감하고 있다. 양국이 수교 25주년 기념행사를 따로 여는 지경이다. 5년 전 수교 20주년 기념행사를 양국이 공동주최하고 시진핑 당시 국가부주석 등 중국 고위층이 대거 참석해 성대히 치른 것과 비교된다. 밝은 미래를 기대하기는커녕 당장 내일 어떻게 될지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간 한·중관계는 도약을 거듭했다. ‘우호협력관계’에서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로 발전했고, 인적 교류는 연 1000만명을 넘었다. 교역규모도 급성장해 수교 당시보다 33배나 증가했다. 한국은 세계 10대 교역국가의 토대를 닦았고, 중국은 G2 국가로 성장했다. 양국이 정치·경제적 보완관계인 데다 동북아의 전략 환경도..
정치 칼럼
2017. 8. 2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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