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한국당 5·18 망언 사과, 부적격 조사위원부터 바꾸라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5·18 공청회 문제로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은 희생자·유가족과 광주시민들께 당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5·18 관련 당의 공식 입장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민주화운동이었다는 것”이라며 “한국당은 진실을 왜곡하거나 5·18정신을 폄훼하는 어떤 시도에도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5·18 망언이 나온 지 나흘 만이다. 처음엔 “당내 문제” 운운하며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다 뒤늦게 대국민사과를 내놓은 건 보수단체까지 비판 대열에 가세하는 등 사태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한국당의 이런 ‘뒷북 사과’는 충분치도 않고 진정성도 느껴지지 않는다. 김 위원장은 스스로 당을 대표해 사과한다면서도 망언..
정치 칼럼
2019. 2. 1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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