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칼럼]‘화성 사건’서 사라진 여성살해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가 특정되었다. 지목된 이는 다른 성폭력·살해 사건으로 교도소에 이미 수감된 사람이다. 10명이라는 피해자 숫자와 불특정성, 살인 수법의 잔인성 등으로 당대에 드리운 공포와 불안의 그림자가 짙었고 ‘미제(未濟)’가 남긴 사회적 트라우마 또한 깊었던 사건이기에 반가움과 안도감, 새삼스러운 공분, 한편으로 제기되는 의구심 등 다양한 감정이 표출되고 있는 것 같다. 세간의 관심은 크게 세 가지 종류로 나뉜다.먼저 ‘그는 누구인가’류다. 내성적 성향을 지닌 모범수’로 알고 있던 범인은 사실 알고 보면 타인에 대한 ‘극도의 증오감’을 지닌 ‘희대의 살인마’다. 겉으로는 순하지만 참을 수 없는 폭력적 ‘충동’을 지닌 ‘그 놈’은 ‘성도착증 환자’이기도 하다. 속내를 알 수 없는 ‘통제 ..
일반 칼럼
2019. 9. 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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