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5·18 망언’을 다양한 의견으로 치부하는 한국당 지도부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5·18 망언’은 도저히 제정신을 갖고는 할 수 없는,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의 발언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만행이다. 김진태·이종명 의원 주최로 열린 소위 ‘5·18 대국민공청회’에서 5·18민주화운동을 ‘광주폭동’으로, 아픔의 세월을 견뎌온 희생자와 유가족을 ‘괴물집단’으로 매도했다. “광주는 북한 앞마당” “전두환은 영웅” 등 용서받지 못할 망언을 늘어뜨린 극우 논객 지만원을 위해 멍석을 깔아준 처사도 참담하기 짝이 없지만, 국회에서 제1야당의 의원들이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군사독재 국가폭력에 짓밟힌 희생자들을 모독하는 해괴망측한 언동을 퍼트리다니 통탄할 수밖에 없다. 5·18은 국가 차원의 진상조사를 거쳐 ‘민주화운동’으로 매김됐고, 1997년 5월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전두환·..
일반 칼럼
2019. 2. 1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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