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국가의 책무 환기시킨 65년 만의 DMZ 국군유해 발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강원도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6·25 당시 국군 전사자 박재권 이등중사(병장)의 유해를 발굴했다고 25일 밝혔다. DMZ 내에서 유해발굴을 위한 사전조치로 지뢰·폭발물 제거 작업을 하다 유해 2구를 수습, 유품과 기록을 통해 박 이등중사의 신원을 확인한 것이다. 박 이등중사는 산화한 지 65년 만에 가족의 품에 안기게 됐다. DMZ 내 국군 전사자 유해를 수습한 것은 휴전 후 처음이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국가가 뒤늦게나마 고인의 희생에 최소한의 예우로 보답하게 돼 다행스럽다. 이번 유해발굴은 국가의 책무를 다시금 상기하게 하고 있다. 박 이등중사는 1952년 3월 21세의 나이로 입대, 이듬해 7월 그것도 전투 중지가 선언되기 바로 전날 안타깝게 전사했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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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0. 2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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