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칼럼]GSOMIA, 미국은 할 일을 해야 한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에 대한 미국 당국자들의 비판은 신랄했다. 지난주 관훈클럽 취재단의 일원으로 도쿄와 오키나와를 도는 동안 주일미국대사관과 주일미군 당국자들로부터 내내 들은 것이 한국의 GSOMIA 종료 결정에 대한 비판이었다. 미 당국자들이 그렇게 노골적으로 한국 정부의 결정을 비판하는 것은 처음 접했다. 당국자들은 한국이 GSOMIA를 유지할 것처럼 하다가 막판에 갑자기 돌아서고, 국민을 향해 미국과 협의해온 것처럼 설명한 것에 대해 분개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 참모들에 대한 반감이 컸다. 외교부와 국방부, 총리실까지 다 반대하는 사안을 청와대 참모들이 주도해 뒤바꿨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었다. 하지만 한국이 왜 GSOMIA를 종료하면 안되는지에 대한 미측의 설명은 설득력 있게..
정치 칼럼
2019. 11. 1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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