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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해 대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 국민이 코로나19에 관심을 집중하고, 관련 뉴스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그런데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을 악용해 확진자 동선을 알려준다는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을 사칭한 문자메시지를 보내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등 코로나피싱 관련 범죄가 발생하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마스크 무료로 받아가세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배송 지연. 물품 확인’ 같은 메시지를 보내 개인정보를 빼 가거나 무통장 입금을 받는 경우도 적발됐다.

지난 1월 말 공개된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스팸신고 데이터 분석 결과에 의하면 코로나19 관련 안내 및 공지를 사칭하여 다른 사이트로 유입시키는 스팸 신고는 260여건, 마스크·방역 등 코로나19 테마주를 추천하는 금융 스팸 신고는 9770여건이었다.

이러한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의 링크 주소 클릭 주의’ ‘알 수 없는 출처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제한’ ‘업데이트 및 실시간 검사상태 유지’ ‘금융정보 입력 제한’ 등 피싱을 예방하기 위한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시민들은 정부부처, 공공기관, 보건의료기관 등은 어떤 일이 있어도 금전이나 개인정보, 앱 설치 요구를 하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특히 코로나19와 관련한 안내문자에 있는 의심스러운 전화번호나 인터넷 사이트에 대해 의심하고 주의를 기울여 혹시 모를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김차연 | 여수경찰서 남산파출소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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