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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권의 실책, 비위 관련 정황들이 끊임없이 드러나면서 ‘다이빙벨’, ‘살인사건’ 등이 지난주 트위터상 화제의 키워드로 선정됐다.

트위터코리아가 빅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트위터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들 중 주목할 만한 단어를 분석해 20일 발표했다.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다이빙벨’이었다. 지난 13일 국내 방송사 최초로 tbs 교통방송이 영화 <다이빙벨>을 방송하면서 언급량이 크게 증가했다. <다이빙벨>은 세월호 참사 당시 다이빙벨이 투입되는 과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로 지난해 4월 개봉했다. 방송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트위터 사용자들은 지상파에도 해당 영화를 편성해줄 것을 요청하자며 각 방송사의 대표번호 등을 공유하기도 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박근혜 대통령 5촌 간 살인사건을 다루면서 ‘살인사건’도 큰 주목을 받았다. 방송은 2011년 9월6일 당시 한나라당 대선후보였던 박근혜 대표의 5촌 박용철·용수씨 살인사건을 다루며, 사건에 제3자가 개입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배정훈 PD가 방송 직전 편집본이 누군가에 의해 삭제됐다고 밝히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대권후보로 급부상한 이재명 성남시장이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공동체팀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반문연대’도 화제의 키워드가 됐다. 안 지사가 연대 참여 거부의사를 밝히며 논란이 증폭되자 이 시장은 “정치는 팀플레이고 문재인 대표도 민주당의 팀원인데 팀플레이하자는 걸 반문연대하자로 오해하시니 어안이 벙벙합니다”라며 해명했다. 국회의 탄핵 가결 이후 새누리당이 새 원내대표 선출에 나섰지만, 친박계 정우택 의원이 당선되며 ‘원내대표’ 언급량도 크게 늘었다.

SBS의 인기 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도 트위터에서 화제가 됐다. 지난주 방송분 중 허준재(이민호)가 심청(전지현)이 인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장면은 22.2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효상 기자 hs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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