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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주간이던 지난 한 주간 트위터에서는 ‘크리스마스이브’ 키워드 언급량이 많아지며, 모처럼 성탄절의 기쁨을 나누는 멘션들이 눈에 띄었다. 트위터코리아가 빅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트위터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들 중 주목할 만한 단어를 분석해 27일 발표했다.

지난주 트위터 내 언급량 1위는 ‘크리스마스이브’였다. 오랜만에 즐거운 축하의 메시지가 트위터상에서 전달됐다. 24일에는 크리스마스 관련 키워드가 17만건 이상 발생했고 선물·고백·이벤트 등 다양한 연관 키워드와 함께 가족, 연인에게 사랑의 메시지가 전달됐다.

새누리당 내 친박계와 비박계가 ‘비대위원장’ 인선 문제로 팽팽하게 대립하며 ‘비대위원장’ 키워드도 주목을 받았다. 비박계는 마지막 카드로 ‘유승민 비상대책위원장’을 제안했지만 친박계의 반대에 막히자 집단 탈당 및 신당 창당을 선택했다. 친박계는 인명진 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비대위원장에 임명했다.

대한항공 기내에서 한 승객이 4시간 동안 난동을 피우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대한항공’ 키워드가 주목받았다. 술취한 난동 승객이 승무원에게 침을 뱉고, 승무원을 폭행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은 트위터를 통해 삽시간에 퍼졌다. 특히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미국 유명 팝스타 리처드 막스가 트위터에 사건 현장 사진을 상세히 올려 더 주목받았다.

시사저널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차례에 걸쳐 23만달러를 받은 의혹이 있다고 보도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반 총장 측은 “완전히 근거 없는 허위”라며 반박했지만 논란이 계속되며 트위터에서는 ‘박연차’ 키워드의 언급량이 급증했다.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세월호 침몰 원인을 다룬 다큐 ‘세월 X’를 25일 공개할 예정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히면서 ‘네티즌 수사대’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자로는 영상을 통해 세월호는 잠수함 충돌에 의해 침몰했다는 외부 충격설을 주장했다.

이효상 기자 hs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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