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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봅니다. 작은 빗방울들이 모여 처마 끝에서 예쁘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빗소리를 들어봅니다. 조용하지만 규칙적으로 나뭇잎과 땅에 부딪쳐 시원한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비 냄새를 맡아봅니다. 더러워진 하늘과 공기를 씻어내며 비릿하지만 상쾌한 냄새가 납니다. 이렇게 비를 온몸으로 느끼며 멍하니 비를 즐기고 있습니다.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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