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일반 칼럼/생각그림

opinionX 2021. 7. 20. 09:56

종이에 아크릴 (35×25㎝)

위태위태하게 서 있습니다. 당장 움직이고 싶지만, 발이 떼어지지 않습니다. 모든 것들이 점점 한계치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파란 하늘에는 예쁜 동물 모양 구름들이 떠다니고, 그 아래에서는 싱그러운 연두색 나무들과 노랑·빨강·보라색 꽃들이 여기로 오라고 유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떠나고 싶지만 떠날 수가 없습니다. 자연을 자연 그대로 지키기 위해, 나와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여기에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자연은 자연대로 사람은 사람대로 서로 쉬면서 좀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해 봅니다.

김상민 기자

'일반 칼럼 > 생각그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시  (0) 2021.08.03
뭉쳐 살기  (0) 2021.07.27
한 지붕  (0) 2021.07.13
비멍  (0) 2021.07.06
기억의 조각들  (0) 2021.06.29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   2025/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