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을 잡아가라. 권성동에게 청탁을 받아 부정하게 채용을 실행한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이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그렇다면 이를 부탁한 권성동이야말로 구속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권성동이 무죄를 받아도 무방하다는 입장을 관철하고 싶다면 사법부는 자기 쇄신할 능력이 애초부터 없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라. 인정하기 싫다면 권성동을 잡아가라. 그리고 사회적 신뢰를 회복해 나가겠다는 약속으로 증명하라. 더 이상 당신들의 무능력을 탓하는 것만으로 이 사건을 끝내지 않을 것이다.다수의 청탁과 조직적인 명단 관리, 광범위한 점수 조작으로 인해 자기 실력으로 지원한 사람은 합격이 불가능할 정도였다는 내용이 1심 판결문에 적혀 있음에도 권성동은 무죄다. 공정 사회의 원칙을 무너뜨렸다거나 취업난에 허덕이는 청년들을 우습게..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의 ‘경향신문 압수수색’ 발언은 참 어이가 없다. 권 의원은 그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황교안 법무부 장관에게 경향신문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마지막 인터뷰 녹음파일을 입수했는지 물으며 “압수수색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다그쳤다. 이날 경향신문은 지면을 통해 지난 12일 검찰로부터 성 전 회장 인터뷰 녹음파일 제출을 요청받은 사실을 공개하고 검찰 수사가 한 점 의혹 없이 진실을 밝혀낼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며 녹음파일도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런데도 권 의원은 압수수색까지 운운하며 마치 경향신문이 범죄행위를 저지르고 있기라고 한 것처럼 비치도록 정치적 공세를 폈다. 권 의원은 검찰 출신으로 국회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다. 압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