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공화국]농촌 미세먼지도 주목해야
연말에 꼽는 올해의 10대 이슈 중에 ‘미세먼지’가 있지 않을까. 하루가 멀다 하고 굵직한 사건이 터지는 나라에 살아 웬만한 것엔 무감하지만, 눈을 뜨자마자 확인하는 건 미세먼지 농도다. 미세먼지야말로 우리 삶의 지배자다. 하지만 대책은 보건 마스크를 착용하고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외부 활동을 자제하라는 것 정도다. 그런데 이 권고를 염장 지르는 일로 받아들일 이들도 많을 것이다. 특히 바깥에서 일을 해야 하는 사람들에겐 무용지물인 말이다. 논밭이 직장인 농민들도 대표적인 옥외 노동자다. 미세먼지 피해를 산업재해로 봐야 한다는 법이 만들어졌지만, 농민들은 법률상 ‘근로자’에 포함되지 않는다. 그래서 산업재해법령에 농어업인을 추가해야 한다는 법안도 최근에야 발의됐다. 농촌은 미세먼지의 주요 피해 지역이다...
일반 칼럼
2019. 5. 1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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