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고3과 중3 학생들이 9일 오전 일제히 사상 첫 온라인개학을 했다. 충실한 준비로 무난하게 수업을 진행한 학교도 있었다. 그러나 예상대로 상당수는 처음 접하는 화상 원격수업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채 혼란을 겪었다.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한 첫날 수업이었다. 원격수업은 교사와 학생의 화상 연결로 진행하는 ‘실시간 쌍방향형’, EBS 콘텐츠나 교사가 녹화한 동영상을 보고 토론하는 ‘콘텐츠 활용형’, 독후감 등 과제를 내주는 ‘과제 수행형’ 등 3가지 유형 중 교사가 선택할 수 있다. 촉박한 일정으로 대부분 수업이 EBS 강의 콘텐츠를 활용한 수능 특강으로 진행된 것은 예견된 일이었다. 그런데 EBS 온라인 클래스에서 발생한 접속지연 등 부작용과 혼란은 예상보다 컸다. 중학교용 사이트에서..
사상 초유의 ‘온라인개학’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9일 고3·중3 학생들을 시작으로 20일 초등 저학년까지 순차적으로 원격수업이 시행된다. 그런데 6일 학교별로 시스템을 점검한 결과 곳곳에서 원격수업 준비 미비가 확인됐다. 처음 있는 일인 만큼 시행착오가 있을 수밖에 없지만 학교 문을 연 후 이 같은 일이 반복되어선 안된다. 기술적인 문제는 물론 새 교육방식으로 인한 교육격차 등 예상되는 문제들을 전반적으로 점검해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 6일 원격수업 준비 점검과정에선 적지 않은 문제가 노정됐다. 이날 오전 원격수업 지원 사이트인 ‘EBS 온라인 클래스’의 서버가 먹통이 됐다. 교육부 장관이 주재한 ‘온라인개학 지원 1만 커뮤니티 원격교육 선도교원 임명식’ 현장조차 통신 두절로 수분 동안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