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군국주의 상징 ‘욱일기’로 올림픽을 휘젓게 하겠다니
2020년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4일 군국주의 상징인 ‘욱일기’의 경기장 내 반입을 허용키로 했다. 조직위는 앞서 욱일기를 떠올리는 패럴림픽 메달을 공개,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올림픽 경기장 곳곳에 욱일기가 휘날리고, 욱일기가 그려진 메달을 수여하는 장면을 일본이 꿈꾸고 있는 것이다. 한국·중국 등 태평양전쟁과 강제식민 피해를 입은 동아시아 국가들에 사죄를 해도 모자랄 판에 올림픽 경기장을 욱일기로 채우겠다니, 일본은 진정 ‘정상 국가’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욱일기(욱일승천기)에는 ‘떠오르는 태양’이라는 의미가 있다. 일본 황실의 조상신인 ‘해의 여신’과 뜻이 맞닿아 있다. 2차 세계대전 등 침략전쟁 때마다 일본 ‘황군’이 최전면에 내세웠던 전범기다.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인..
주제별/스포츠와 세상
2019. 9. 5. 14:02
최근에 올라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