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전국 학교 줄세우는 학업성취도평가 폐지를 환영한다
정부가 전국 중·고교를 대상으로 실시해온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를 일부 학생을 골라서 하는 표본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이 오는 20일 치르는 올해 시험부터 적용된다. 일제고사 형식의 성취도평가 개선을 환영한다. 그동안 이 시험은 서울 강남의 부자 동네부터 산간 벽지까지 전국의 학교를 성적순에 따라 한 줄로 세워 과도한 경쟁을 유발하고, 일선 교육에 각종 파행을 불러왔다. 학생들의 시험 스트레스도 가중시켰다. 학업성취도평가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가르친 내용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 국가가 설정한 교육 목표에 얼마나 도달했는지 등을 알아보기 위한 시험이다. 정부가 교육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자는 취지이다.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는 전국에서 1~..
주제별/교육
2017. 6. 1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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