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근무지 이탈과 거짓신고, 군 왜 이러나
해군 초병 근무지 무단이탈 사건은 ‘도 넘은 군 기강 해이’의 실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14일 국방부 등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에서 초병이 근무지를 벗어난 뒤 복귀 중 경계병과 마주치자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사건 발생 9일 만에 해당 병사는 검거됐다. 그러나 이 사건에서 일련의 과정을 보면 장병에서 군 수뇌부까지 군 기강의 해이가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해당 병사는 “음료수를 사러 자판기 있는 곳에 다녀오겠다”며 소총을 초소에 내려놓고 200m 떨어진 건물로 이동했다고 한다. 그리고 탄약창고 근처에서 경계병과 마주치자 검문에 불응하고 도주했다. 경계를 서던 병사가 총기를 놔두고 근무지를 이탈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더구나 발생..
정치 칼럼
2019. 7. 1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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