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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에 아크릴(74×73㎝)

하늘에서 땅으로 비가 내리듯이, 땅에서는 하늘나라로 영혼들이 올라갑니다. 서로 다른 각양각색의 사연을 품고서 중력을 거슬러 하늘로 하늘로 올라갑니다. 착한 영혼, 나쁜 영혼, 후회하는 영혼, 뻔뻔한 영혼 등등. 수많은 영혼들이 자기만의 사연의 무게를 지고서, 자기가 올라갈 수 있는 높이까지 올라가 봅니다. 그리고 자기만의 공간을 만들고 무한히 넓은 우주의 한 점이 되어 봅니다. 언젠가는 빗방울을 타고 다시 세상에 내려올 때를 기다리며….


<김상민 기자 yellow@kyunghyang.com>

 

 

연재 | 생각그림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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