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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근로자의날, 어린이날 등 기념일이 많다. 민주주의와 관련된 날도 있다. 바로 성년의날과 유권자의날이다. 성년의날은 5월17일로 성년이 됨을 축하하는 날이다.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성년의날 성인이 되는 연령(19세)과 선거권을 가지게 되는 연령(18세)이 달라지기는 했지만,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투표에 참여해 목소리를 낼 수 있음을 기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민주주의와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유권자의날은 5월10일로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적 선거가 실시된 1948년 5월10일 국회의원 총선거를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민주적 선거에서 주인공은 누구일까? 먼저 ‘후보자’를 들겠지만, ‘유권자’들이 있어야 지지를 호소하고 당선될 수 있다는 점에서 유권자야말로 민주주의의 참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의 유권자, 새롭게 유권자가 되는 이들, 그리고 미래의 유권자 모두가 ‘유권자의날’의 주인공들이다.
나아가 유권자는 대표자를 뽑아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는 대한민국의 주인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빠른 디지털화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같은 뉴미디어의 영향력 강화로 인해 예전보다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살고 있다. 그래도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대한민국의 주인이 되기 위해 모두 현명하게 판단하고 지혜롭게 선택하는 유권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코로나19로 전처럼 5월의 기념일들을 기리는 행사가 많이 축소되었지만, 걱정은 잠시 내려놓고 한번쯤 민주주의와 관련된 5월에 있는 기념일의 의미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란다.
이재연 | 강원 횡성군선거관리위원회 선거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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