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캔버스에 아크릴(73.5×73.5㎝)



계속 쳐다보고 있으니 점점 더 빠져들 것 같습니다. 가운데 저 깊고 어두운 곳은 어디까지 이어져 있을까요? 무엇이 움직이는 것 같기도 하고, 무언가가 폭발할 것 같기도 합니다. 원래는 노란색 예쁜 꽃을 그리려 했는데, 그리다 보니 점점 더 이상하게 변해 버렸습니다. 멍하니 그림을 보며 다시 꽃으로 그려야 할지, 우주의 중심까지 파고들어야 할지 고민에 빠졌습니다. 뭐든 계획한 대로 잘 풀리지 않고, 이렇게 새로운 변수 앞에서 또 헤매고 있습니다.

<김상민 기자 yellow@kyunghyang.com>

 

 

연재 | 생각그림 - 경향신문

298건의 관련기사 연재기사 구독하기 도움말 연재기사를 구독하여 새로운 기사를 메일로 먼저 받아보세요.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검색 초기화

www.khan.co.kr

 

'일반 칼럼 > 생각그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각그림] 균형  (0) 2022.11.08
[생각그림] 답답함  (0) 2022.11.01
[생각그림] 그림 같은 마을  (0) 2022.10.19
[생각그림] 붉은 얼굴  (0) 2022.10.11
[생각그림]나의 틀  (0) 2022.10.04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