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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는 영화나 드라마 등에만 나오는 소설과 같은 이야기가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테러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테러의 이유는 다양하다. 과거 테러는 주로 정치적·종교적 이익을 위해 특정인이나 단체 등을 집중하는 경향이 있었다면, 현재는 민간인을 포함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이루어져 목표가 광범위하고 이유 없는 테러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더 이상 우리나라도 테러 안전국이 아니다. 따라서 지금은 경찰, 군인 등 해당 기관에만 테러 해결을 일임할 게 아니고, 국민들의 경각심이 크게 요구되고 있다. 대테러에 관한 행동요령 숙지가 그래서 중요하다.

다중이용시설은 테러리스트들이 테러 목표로 삼기에 아주 좋은 장소다. 만약 지하철, 버스 등을 이용하던 중 누군가의 이상 행동을 보거나 느낌을 받는다면 ‘아무것도 아니겠지’ 하는 안전불감증을 보여선 안된다. 평소 대피소 및 비상구를 파악해두어야 하고, 문제 발생 시 신속하게 대피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위와 같은 위기 상황을 느끼면 그 즉시 112나 관계기관에 신고하는 것이다. 이때 정확한 위치, 피해상황, 현장 분위기 등을 구체적으로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의심 물체나 의심 차량을 발견했다면 절대 손대지 말고 신속하게 대피해야 하며, 엘리베이터 사용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또한 폭발물이 폭발하는 경우라면 즉시 바닥에 엎드리거나 양팔과 팔꿈치를 붙여 가슴을 보호하는 동시에, 귀와 머리를 손으로 감싸 머리를 보호해야 한다. 그런 다음 연속적인 폭발일 수도 있기 때문에 잠시 대기한 후 폭발물의 반대 방향으로 빠르게 대피해야 한다.

<이재훈 | 장흥경찰서 정보경비계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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