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자리. 사회 전체의 화두다. 국가, 가정, 개인까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일자리는 우리 사회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아침마다 전국사회부의 각 지역에서 올라오는 기사보고들에도 수식어만 바뀔 뿐 며칠 걸러 거의 빠짐없이 일자리 관련 대책들이 등장한다. 일자리 대책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곳은 단연 광주다. ‘광주형 일자리’는 일자리계의 ‘인기 브랜드’다. 정부가 상반기 중 2곳을 더 선정한다고 하자 제2, 제3의 광주형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지자체들의 유치 움직임이 뜨겁다. ‘상생형 일자리’라는 다른 이름을 갖고 있는 광주형 일자리의 핵심은 한마디로, 임금을 낮추는 대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나눈다는 것이다. 그런데 ‘국내 초유의 노사정 상생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 상생의 한 축엔 노..
난항을 겪던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상이 마침내 타결됐다. 광주시와 현대자동차는 31일 광주시청에서 협약 조인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착수한다. 광주형 일자리는 지난해 12월 타결 직전까지 갔다가 무산됐던 협상을 다시 살려 합의에 이른 것이다. 이번 타결은 ‘광주형 일자리’ 모델이 제시된 지 4년7개월 만이고, 현대차가 신설법인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지 7개월 만이다. 논란과 우여곡절이 많았던 만큼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높다. ‘광주형 일자리’는 기업이 낮은 임금으로 노동자를 고용하는 대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주거·문화·복지·보육시설 등의 지원을 통해 저임금을 보전한다는 게 골자다. 이러한 취지 아래 광주시와 현대차는 스포츠 유틸리티자동차(SUV)를 연간 10만대 생산하는 민관합작공장을 설립하기..
난항을 거듭하던 ‘광주형 일자리’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 광주시는 4일 “사회적 합의를 기반으로 하는 자동차 완성 공장을 광주에 설립하기로 현대자동차와 사실상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광주시와 현대차는 5일 협상 전권을 포괄적으로 위임한 투자유치추진단의 추인 절차가 마무리될 경우 협상 조인식을 할 예정이다. 이번 타결은 ‘광주형 일자리’ 모델이 제시된 지 4년6개월 만이고, 현대차가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지 6개월 만이다. 조인식이라는 마지막 절차를 남겨두고 있지만, 협상 타결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광주형 일자리 프로젝트는 기업이 낮은 임금으로 노동자를 고용하는 대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주거·문화·복지·보육시설 등의 지원을 통해 저임금을 보전해 준다는 게..
노사정 타협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자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 추진을 위한 광주시와 현대자동차의 협상이 당초 시한인 15일을 넘겼다. 광주시와 현대차는 이날 투자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오는 주말까지 추가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 사업은 광주시와 현대차의 공동투자로 연간 10만대의 차량을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 직접고용 1000여명, 간접고용 1만10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노동자들의 임금은 국내 완성차업계 평균의 절반가량으로 하는 대신 정부와 광주시는 주거·보육·의료 등 각종 후생복지를 지원하게 된다. 노동이사제 등 노동자가 경영에 참여하는 길도 열린다. 노동자와 기업이 한발씩 양보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해 일자리를 만드는 새로운 일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