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코리아는 빅데이터 마이닝 업체 다음소프트와 지난 13~19일 트위터상에서 가장 이슈가 된 핫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가장 주목도가 컸던 키워드는 ‘제주해군기지’였다고 21일 밝혔다. 세월호 참사가 터진 날, 배 안에 제주해군기지로 향하는 철근이 400t가량 실렸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이에 대해 “이미 조사하고 있었다”고 언급했으나 세월호 일반 화물 총량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막대한 규모였다는 점에서 기사 내용이 트위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정부와 검찰의 주장대로 과적이 세월호 침몰의 결정적 이유라면, 정부 책임은 결코 가볍지 않다”고 비판했다. 세월호 참사 직후부터 실종자 수색과 희생자 시신 수습에 나섰던 김관홍 잠수사..
매년 6월이 되면 세계 각지에서 성소수자의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아 지난 11일 개막한 ‘2016 퀴어문화축제’도 그 중 하나다. ‘혐오세력의 준동이 다양성과 존중을 바탕으로 하는 민주사회를 변질시키도록 놓아둘 수 없기에 목소리를 높여 성소수자가 대한민국에 존재하고 있음을 알려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목소리다. 트위터코리아가 빅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6~12일 트위터상에서 가장 이슈가 된 핫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퀴어문화축제’가 1위를 차지했다. 트위터 퀴어문화축제 공식 계정(@kqcf)은 서울시청 광장 퍼레이드 현장을 공유하면서 성소수자의 권리를 옹호하고 차별과 혐오에 반대하는 다양한 메시지를 던졌다. 지난 주말 서울광장에서는 동성애에 반대하는 집회가 동시에 열리면서..
19세 청년이 안타까운 죽음으로 내몰린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을 중심으로 추모의 열기가 일었다. 한 달에 144만원을 받고 컵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던 한 청년에 대한 미안함과 사회·경제적 약자를 지켜주지 못하는 한국 사회에 대한 분노가 또다시 포스트잇과 추모행렬로 이어졌다. 트위터코리아가 빅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트위터상에서 이슈가 된 단어를 분석한 결과 핫 키워드 1위는 ‘스크린도어’였다.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던 청년 김모씨가 전동차에 치여 숨진 영향이다. 서울메트로는 사건 발생 이틀 후인 지난달 30일 공식 트위터 계정(@seoul_metro)을 통해 “유가족과 시민 여러분께 사과드리며, 사후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사과문과 함께 추모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