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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의정부 한 아파트 화재발생으로 4명이 사망하고 120여명이 부상을 입는 대형참사가 발생해 해당 아파트 거주 주민이 하룻밤 사이 이재민이 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다.
경제가 발전하고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면서 전국 각지에 많은 고층건물이 많아지고 1인 가수가 늘어남에 따라 원룸, 투룸 등이 많이 생겨 화재 취약대상이 많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고층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화재현장에서 대피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물론 건축규모에 따라 소방시설과 방화시설 등이 완비되어 있긴 하지만 화재가 발생하면 당황해서 실질적으로 사용하기가 어렵다.
이렇게 고층건물 화재사고의 경우 큰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로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해야하지만, 화재발생시 초동대처 및 피난방법에 대해 간단히 배워보자.
10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아파트 건물에서 불이 나 소방 헬기가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 이 화재로 1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에 이송 됐다. _ 연합뉴스
첫째, 화재를 발견하면 “불이야”라고 외친다. 화재를 발견하는 즉시 큰소리로 “불이야” 라고 외쳐서 주위사람들에게 알리고 즉시 119로 신고하여 소방관서에 도움을 청한다. 만약 화재규모가 작다면 주위에 있는 소화기로 진화를 한다.
둘째, 대피 시 엘리베이터를 사용 하지 말고, 계단을 이용해 밖으로 대피한다. 엘리베이터는 전기적 장치로 화재 시 정전 등 고장이 발생할 수 있다. 계단을 이용하여 지상 및 옥상으로 대피하여야 한다. 대피요령은 입과 코를 막고 최대한 자세를 낮추어 이동해야한다.
셋째, 손잡이가 뜨거운 문은 피해야 한다. 화재 발생 시 대피하다 보면 종종 문을 열어 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손잡이를 만졌을 때 뜨겁다면 불길이 가까운 곳에 있다는 의미이니 문을 열지 말고 다른 길을 찾아야 한다.
넷째, 절대 창밖으로 뛰어내려서는 안된다. 고층건물 화재 시 창 밖으로 뛰어내려 심각한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화재대피 시 이동할 수 없는 경우 연기가 들어올 수 있는 구멍을 젖은 수건이나 옷가지로 다 막고 육성이나 핸드폰 등으로 알리며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만약 일어나게 된다면 올바른 방법으로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자신이 생활하는 곳에 대피경로를 미리 파악해 두고 완강기 등 소방시설에 대해 조금만 노력을 한다면 유사시 효과적으로 대응,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
노수현 | 인천 서부소방서 검단 119안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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