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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에 아크릴(15×15㎝)

 

술을 한 모금만 마셔도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릅니다. 조금만 긴장을 하여도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힙니다. 기분 나쁜 이야기를 들어도 바로 표정이 굳어집니다. 기쁜 일이 생기면 웃음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바로 티가 나는 얼굴 때문에 곤란할 때가 참 많습니다. 나의 상태를 알려주기 싫어도, 얼굴은 주인의 마음을 모르고 내 모든 것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는 반대로 나의 얼굴에게 이렇게 붉은 얼굴로 화내고 싶습니다. 제발 좀 가만히 있으라고!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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