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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이 1년2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선주자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7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정책 싱크탱크를 발족시키면서 트위터상에서 관련 언급이 급증했다.

트위터코리아가 빅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3~9일 트위터상에서 이슈가 된 핫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싱크탱크’가 1위를 차지했다.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문 전 대표가 자신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 창립 심포지엄을 개최해 트위터에서 ‘싱크탱크’ 키워드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심포지엄에는 정계 및 학계 인사 600~700명이 모여 대선 후보의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심포지엄에서 문 전 대표가 발언한 “정권교체 넘어 경제교체를 이루겠다”, “국민이 돈 버는 성장 시대를 열겠다”는 말이 트위터에서 다수 공유됐다.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앞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16 서울세계불꽃축제’도 트위터에서 많이 언급됐다. 2000년 첫 행사 이후 올해 14회째를 맞는 불꽃축제에는 관람객 100만여명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이날 트위터에 불꽃축제를 촬영한 사진과 영상이 공유돼 축제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했다.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서울시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게 “MS사의 ‘MS오피스’ 프로그램을 왜 수의계약으로 구매했느냐”고 질타한 이은재 새누리당 의원의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트위터에는 ‘아이폰을 왜 애플에서만 사느냐’, ‘갤럭시는 왜 삼성에서만 사느냐’ 등 이 의원의 발언을 비꼬는 얘기들이 다수 올라왔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MS오피스의 구매입찰에 4개 업체가 참여해 47억원에 계약을 했는데 한글오피스의 경우 1개사가 참여, 유찰돼 35억8187만원에 수의계약한 것과 관련해 유착 의혹을 제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트위터에는 ‘질의가 잘못됐다’, ‘답변에도 문제가 있다’ 등의 의견이 오갔다. 이와 함께 국감장에서 삿대질을 하고 고성을 지른 이 의원의 태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컸다.

목정민 기자 mo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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