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 한가위 대명절이 다가온다.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친지들과의 즐거운 명절에 건강을 유지하면서 잘 지내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어야겠다.

우선 산소 벌초할 때부터 안전에 신경을 써야 한다. 예초기 사용 시 칼날이 돌에 부딪치지 않도록 조심하고, 목이 긴 장화나 장갑, 보안경 등 안전장구를 착용하여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날카로운 것에 베인 경우에는 깨끗한 물로 상처를 씻고 소독한 후 바로 병원으로 가서 치료하도록 한다.

28일 경부, 경전, 동해, 충북선 추석 열차표 예매가 시작된 서울역에서 고향으로 가는 승차권을 구입하려는 시민들이 대합실 바닥에 앉아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이상훈 기자

또 벌에 쏘일 위험이 있는 향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요란한 색 복장을 피하고, 벌이 가까이 오면 제자리에서 자세를 낮게 하여 움직이지 않도록 해 벌에 쏘이는 일이 없어야겠다. 벌에 쏘였을 경우에는 납작한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벌침을 제거한 후, 알칼리성 비누와 물로 씻어내고 얼음찜질로 부기를 가라앉히면서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주면 좋다. 말벌에 쏘였을 때는 벌침은 없지만 독이 주입되었으므로 쏘인 부위에 식초를 발라 얼음찜질을 해주면서 가까운 병원에 가서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또한 벌초 시 뱀에 물릴 위험이 있으니 두꺼운 등산화를 착용하고 잡초가 많은 곳은 지팡이로 미리 헤쳐서 확인해야 한다. 그럼에도 누군가 뱀에 물렸을 경우에는 물린 사람을 눕혀서 안정시킨 뒤 물린 곳에서 5~10㎝ 위쪽을 끈, 고무줄, 손수건 등으로 묶어 독이 퍼지지 않게 하고 119에 연락한다.

추석 연휴에는 절제된 놀이와 여흥으로 생체리듬을 유지하여 우울한 감정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친지들과 최대한 불편한 상황을 피하고, 집안일도 서로 도와 즐거운 명절이 되도록 한다.

<류기형| 교수·농협경주교육원>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