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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시작되면서 가족과 함께 피서지를 찾는 인파가 증가하고 있다. 휴가 등 장거리 이동을 할 때는 미리 자동차를 점검해야 하지만 그냥 출발하는 때도 있을 것이다. 이럴 경우 고속도로에서 엔진이 고장 나거나 타이어가 펑크 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7~2019년 여름휴가철(7월16일~8월31일)에 발생한 교통사고는 전국적으로 연평균 2만8800여건, 하루 평균 약 613건이며 하루 10명꼴로 사망했다. 최근 3년간(2018~2020년)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1만2341건이 발생했고 681명이 사망해 평균 치사율이 5.5%에 이르렀다. 같은 기간 빗길 교통사고는 1087건이 일어났으며 95명이 목숨을 잃어 치사율이 8.7%에 달했다.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자동차 점검을 받아야 한다. 또한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는 등 폭우에 대비해 타이어나 와이퍼도 확인해야 한다. 특히 빗길 운행 시 타이어와 노면 사이의 물이 빠지지 않으면 핸들 조종이 되지 않는 수막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감속 운전해야 한다. 출발하기 전 반드시 전 좌석 안전띠를 착용하고 규정 속도와 지정차로를 준수해야 하며 차 간 안전거리도 지켜야 한다. 운전 중 피곤할 때는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며 피로를 풀거나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한 장거리 교대 운전을 할 계획이라면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에 가입하고 긴급 출동 서비스 등 자동차보험 약관도 미리 확인해야 사고 시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교통사고는 예고 없이 찾아온다. 가족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미리 자동차 점검을 받고 교통법규를 준수하면서 안전운전을 했으면 한다.
박왕교 강원 삼척경찰서 경비교통과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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