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일은 노인의날이다. 1991년 유엔이 지정했으며 한국은 1997년 제정했다. 100세 시대라고 한다. 산재 가이드, 관광안내 도우미, 스쿨존 안전 지킴이 등은 모두 노인 일자리에 관한 단어이다. 물론 높은 급여는 아니겠지만 은퇴한 노인들에게는 매우 소중한 직업들이다. 2019년 말 기준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83.3세이다. 남자는 80.3세, 여자는 86.3세이다. 매년 평균수명이 늘어가는 현대사회에서 노인들을 위한 가장 큰 복지는 돈 자체보다는 일자리 창출이라 할 수 있다. 이유가 무엇일까? 물론 첫 번째 이유는 돈이다. 하지만 노인들에게는 젊은이들과 다른 특별한 이유가 있다. 소일거리다. 돈만 있다고 해서 행복하다고 할 수 없다. 일을 하면서 보람도 느끼고 그것에 대한 대가로 작지만 보상으로 급..
최근 경기도의 한 김밥집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사태는 생명까지 위협하는 식중독균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알려주는 계기가 되었다. 식약처 조사 결과 이번 사태의 주요 원인은 닭이나 오리 등 가금류를 비롯해 돼지 등의 장에 기생하는 살모넬라균이었는데, 이 균에 오염된 달걀이나 고기, 유제품 등을 먹으면 12~24시간 정도 지나 심한 복통, 설사, 구토, 발열,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고 한다. 추석명절의 메인 요리인 전 등의 주요 재료가 달걀과 각종 육류라는 점과 지난 5년간 식중독의 67%가 9월에 발생했다는 식약처 통계는 명절을 전후해 우리에게 식중독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이러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주의점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 번째, 음식 ..
지난 6월 대검찰청은 2020년 마약류 범죄백서를 발간했다. 백서에서는 주요 동향 중 하나로 19세 이하 청소년 마약사범 증가를 뽑았다. 2020년 19세 이하의 마약류 사범은 313명으로 2019년 239명에 비해 31%가 증가하였고 2016년 121명보다 158.7%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청소년들이 코로나19로 밖에서 즐기는 유흥이 줄어들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인터넷(다크웹)을 통해 마약류 판매 광고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고, 예전에 비해 저렴해진 마약류 가격과 국제우편·특송화물 이용으로 구매가 늘어났기 때문이란다. 청소년은 중독에 약하다. 그리고 한번 중독되면 쉽게 빠져나올 수 없으며 재발 위험성도 높다. 실례로 2012년 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소에 근무할 때 본드 중독 청소년들을 ..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다가온다. 많은 사람들이 들뜬 마음으로 고향길에 오르겠지만 막상 연휴가 끝나면 귀경길이 어두운 사람들도 종종 발생하곤 한다. 바로 명절 음주운전으로 인한 폐해 때문이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지나 친구들에게 이끌려 음주를 하게 되고, 이 정도는 괜찮겠지, 시골 고향인데라는 안이한 마음에 운전대를 잡게 되고, 결국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큰 때이기도 하다. 명절이라고 해서 음주운전이 용납되지는 않는다. 해마다 명절 때면 음주운전으로 적발되거나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운전자가 예상외로 많다는 사실을 보더라도 알 수 있다. 더군다나 명절 때 마신 술과 여독이 풀리지 않은 상태로 귀경길에 오르기 때문에 자칫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명절 연휴에는 평상시에 비해 음주운전의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산을 찾는 탐방객과 야외 한적한 곳에서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추석을 앞두고 벌초와 성묘 시 벌에 쏘여 생명을 잃을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벌 쏘임 사고는 일벌과 독성이 강한 말벌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7월부터 9월에 주로 발생한다. 벌은 사람이 먼저 공격하지 않는 이상 벌도 공격하지 않는다. 다만 말벌은 사람이 어떤 행동을 취할 때 자극을 받아 공격을 한다. 벌에 쏘였을 때 무엇보다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대처하며 손으로 벌침을 빼려 하지 말고 소지한 신용카드를 이용, 벌에 쏘인 피부와 평행하게 하여 같은 방향으로 살살 긁어주면 벌침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감염을 막기 위해 흐르는 물에 씻어 소독해주고 얼음이 있을 경우 얼음찜질을 해 부기를 가라앉히며 벌..
산업통상자원부가 각종 어린이용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 결과 유해 화학물질 기준치 초과 등 안전기준을 위반한 35개 제품을 적발해 수거 등의 명령을 내렸다고 한다. 어린이용품의 안전성 논란은 어제오늘의 얘기는 아니다. 어린이는 성인보다 체내에 흡수된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능력이 크게 떨어진다. 대표적인 유해물질인 납과 카드뮴은 어린이의 지능을 떨어뜨리고, 발달을 저해하는 신경독성물질로 알려졌다. 소량이라도 장기간 노출되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소지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더욱이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내분비계 교란을 일으키고, 심하면 암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유해물질을 함유한 어린이용품이 지금까지 시중에 버젓이 유통되고 있었다니 충격적이다. 정부는 어린이용품에 대해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철저..
최근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했던 우리 선수들이 한국산 식자재로 만든 도시락에 대한 밥심을 잇달아 호평하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많은 체력을 소모하는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우리들에게도 밥은 하루를 지탱하게 해주는 진정 고마운 존재이다. 그 밥을 이루는 쌀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외에도 미네랄 성분과 비타민 B군이 풍부하고 다른 곡류에 비해 아미노산 조성이 우수하며, 비만·당뇨병 등 대사증후군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8월18일은 우리 쌀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제정한 쌀의날이었다. 8월18일을 쌀의날로 지정한 이유는 한자 쌀 ‘미(米)’를 분해하면 八, 十, 八이 되는데 여기에는 여든여덟 번 농부의 손길을 거쳐야 쌀이 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한다. 모두가 4차..
우리 사회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이는 청소년의 인재 육성을 전담하는 청소년시설도 마찬가지다. 가장 큰 변화는 청소년시설 이용률의 급감과 비대면 방식으로의 전환이다. 그러나 물리적(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한 비대면의 확산은 청소년 인재 육성에 새로운 기회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코로나 이전에도 대면 방식의 기회 제한과 접근성의 어려움은 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기 때문이다.그렇다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미래사회 주역인 청소년들을 길러내는 새로운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첫째, 대면 방식의 청소년시설과 함께 가상의 청소년시설을 구현한 가상유스센터를 같이 활용하는 방법이다. 상호 영상을 교환하는 방식의 비대면 참여는 기존의 대면 방식을 단순히 영상으로 대체하는 방법에 불과하다. 그러나 올..